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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의 부상: 글로벌 선도 사례와 한국 해상풍력 프로젝트

기후지기 2025. 7. 26. 00:01

목차


 

1. 시장 개요

해상풍력(offshore wind)은 육상(온쇼어)풍력보다 일정한 풍속과 넓은 설치 공간을 바탕으로 대규모 전력 생산이 가능해 전 세계 재생에너지 전환의 핵심 축으로 떠올랐습니다. 2020년 전 세계 해상풍력 설치 용량은 약 35GW였으나, 2025년에는 60GW, 2030년에는 150GW 수준까지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유럽·중국·미국·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이 해상풍력 경쟁에 뛰어들며 프로젝트 입찰과 자금 조달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해상풍력 성장의 배경에는 ▶풍속이 안정적인 해역 확보 ▶기술 성숙에 따른 설치 비용 하락 ▶그린수소 생산 연계 가능성 등이 있습니다. 또한, 각국 정부의 ‘탄소중립 2050’ 목표와 맞물려 해상풍력 개발 권역 확대와 보조금 지급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2. 글로벌 선도 사례

2.1 영국 ‘Hornsea 프로젝트’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인 Hornsea 1·2·3 프로젝트는 영국 북해에 설치되었으며, 총용량이 3GW를 넘습니다. Ørsted와 Equinor가 주도했으며, 한 번에 400MW급 터빈을 87기 이상 설치해 연간 3백만 가구 분 전력을 공급합니다.

2.2 덴마크 ‘Kriegers Flak’

Kriegers Flak은 덴마크·독일·스웨덴 전력망을 연계하는 유럽 최초의 다국가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600MW급 발전 용량을 보유합니다. 전력 거래망(DK1·DK2)을 통해 그리드 안정성을 확보한 점이 핵심입니다.

2.3 미국 ‘Vineyard Wind’

미국 매사추세츠 앞바다에 건설 중인 Vineyard Wind 1단계(800MW)는 미국 최초의 상업용 대규모 해상풍력단지입니다. GE·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가 참여했고, 2023년 상업 운전에 돌입했습니다.

3. 한국 주요 해상풍력 프로젝트

3.1 서남해 해상풍력(5.5GW)

전남 해역에 조성되는 서남해 해상풍력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5.5GW)로, 2030년까지 단계별 개발을 목표로 합니다. 한전·포스코·SK E&S 등 컨소시엄이 참여하며, 발전소 운영과 송배전망 연계가 주요 과제입니다.

3.2 동해가스전 부유식 해상풍력(100MW)

SK E&S가 추진하는 동해가스전에 부유식 터빈을 설치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로, 해저 지질과 기상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부유식 플랫폼 기술이 적용됩니다. 2024년 상반기 실증 운전을 거쳐 확장 가능성을 모색 중입니다.

3.3 제주 가스田 해상풍력(300MW)

제주 앞바다에 설치되는 300MW급 해상풍력단지는 한국전력·한화솔루션·삼성물산이 공동으로 개발합니다. 제주 전력망 특성에 맞춘 ESS 연계 및 전력 수급 안정화 계획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4. 투자 기회 및 추천 종목

종목 코드 핵심 포인트
Ørsted ORSTED.CO 세계 최대 해상풍력 개발사,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12GW 이상
Vestas VWS.CO 터빈 제조사 글로벌 1위, 해상·육상 제품 포트폴리오 보유
씨에스윈드 112610 국내 풍력 타워 제작 1위, 해상용 타워·타뷸러 부문 기술력 확보
한전KPS 051600 발전소 유지보수·O&M, ESS 운영 역량 강화 중
삼성물산 028260 EPC 역량, 해상 플랫폼·송전망 건설 실적 다수

5. 씨에스윈드 재무제표 분석

구분 2023년 실적 전년 대비
매출액 1조 4,500억 원 +12.5%
영업이익 1,200억 원 +8.3%
영업이익률 8.3%
부채비율 95%
ROE 11.5%

6. 결론 및 투자 전략

  1. 해상풍력은 대규모 공급 능력과 안정적 수익성이 특징: 글로벌·국내 프로젝트 확대에 주목
  2. 터빈 제조→타워 제작→EPC→O&M 전 밸류체인 분산 투자 전략 권장
  3. 씨에스윈드·한전KPS 등 국내 대표기업과 Ørsted·Vestas 같은 글로벌 리더 결합
  4. 정기 리밸런싱 및 정책·실증 프로젝트 진행 상황 모니터링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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